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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weruser
작성일 2009/02/26
분 류 [키보드]
조회: 4937   
YOUR WEB DRIVING ENGINE



 펜타그래프 키보드 라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마도 키보드 시장에 펜타그래프 시장을 개척한 '아이락스'가 아닐까 싶다.
 
키보드는 단순 소모품으로 취급을 받으며 키입력만 된다면 사용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허나 독특함을 쫓는 소비자, 혹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주변기기에 투자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일개 소모품으로 취급받는 마우스 패드에서 조차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
 
 
키 하나하나에 LCD를 탑제한 고가(상상초월)의 키보드
 
 
최근 멤브레인 키보드 못지 않게 넓어진 펜타그래프 키보드 시장이 이러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쉽게 노트북 키보드 입력방식을 따르는 제품이다.
한번이라도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려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인데
장점으로는 정숙함과 재미있는 키감, 그리고 슬림함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키입력 방식 구조가 다르고 제조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고가를 형성하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다양한 키감들에 일반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본인 역시 이제는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보다 주변기기 쪽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있어
시끄럽고 노화된 듯한 키보드를 대체할 선수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선수 등장, 기어렉스 GR7400 되시겠다.
아이락스는 들어봤어도 기어렉스는 자다가 왠 남다리 긁는 소린가?? 라고 생각할지도.
일반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들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내구성과 키배열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하며 더불어 A/S 역시 감안하는 것이 좋다.
아이락스 브랜드는 위와 같은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있고 검증된 제품군이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본인 남들이 예 할 때 아니오 하는 청개구리 가치관을 가지긴 하였으나
무턱대고 그저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기위해 기어렉스라는 생소한 브랜드를 선택하진 않았다.
제품 의견란이나 홈페이지 운영상태를 볼 때 오래전부터 소비자들과의 인간미 넘치는 커뮤니티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왔고, 무엇보다 관리자가 하나하나 꼼꼼한 검수과정을 거쳐 출하시키므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덕분에 하루 출고량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또 시장 진입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키보드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또한 믿음직스러웠다.
과거 문어발 식 확장을 하던 D모사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기본 키보드 키배열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키보드 선택시
키배열의 중요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더 나은 환경을 위해 구매하려다가 달라진 키배열에 적응이 쉽지 않아
실수 남발이면 기분이 좋은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기어렉스 GR7400는 키배열이 일반적 구성과 비슷한 형태지만 화살표 키 위의 기능키 6개에는 약간의 배열변화가 있다.
 
 
 
위와 같이 Home, End, Del등의 화살표키 위에 위치한 6개의 기능키 배열이 약간 변경되어
Del과 Ins키가 아래쪽으로 배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어렉스 측에서도 익숙함을 벗어난 변화는
좋지 않다라는 걸 알고 있었을테지만 키보드의 가로 길이를 유지한채 자주 쓰이는 백스페이스,,엔터,시프트 키등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기어렉스 GR7400은 키 중 사용빈도가 높은 백스페이스, , 엔터, 시프트 키의 길이를 더 길게 늘림으로써 
타이핑시 편의성이나 정확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위 기능키의 배열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출시되는 키보드들을 보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핫키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핫키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특정 기능에 대한 조절 및 실행이 더욱 편리해지긴 했지만
그로 인하여 키보드의 크기가 대형화 되기도, 전체적인 키배열의 변화를 가져와 적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개인적으론 다양한 핫키 때문에 기본적인 키보드의 배열을 어지럽히는 건 좋아하지 않으며
차라리 핫키를 지원하지 않거나 몇가지의 유용한 핫키만을 지원하는 키보드를 선호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기어렉스 GR7400은 7개의 간단하고 유용한 핫키를 기본 키배열의 변화없이
일반 키들과 간격을 두고 배치시킴으로써 사용시 핫키로 인한 문제 발생확률을 최소화 시켰다.
(인터넷, 메일, 찾기 실행/볼륨조절 및 음악 재생)
 
 
 
어떤 기기든 디자인은 남녀노소를 불문 모든 사용자들의 제품 선택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PC 주변 입력기기인 키보드지만 보는 시각의 즐거움까지 더한다면 제품의 완성도도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될 것이다.
기어렉스 GR7400를 선택하게 된 이유중 하나인 디자인은 포인트를 주황컬러로 강조하며 전체적인 배색조화가 새련된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마 동급 키보드 중 외관으로만 따진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GR7400은 2가지 컬러의 모델이 판매중이며 블랙과 화이트로 나뉘어지되 주황 포인트 컬러는 동일하다)
 
키보드의 양 측면은 고무재질로 마무리를 하여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마찬가지로 주황색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이 외에도 디자인적 요소를 충족시키는 키캡 폰트는 기어렉스 키보드의 전체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바탕, 굴림체가 아닌 독특한 폰트를 사용하여 신선함과 동시에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광택 하이그로시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은은한 블루 LED를 채택한 것 역시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디자인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찾는 이유인 키감보다 우선시 될 순 없다.
X 프레임과 러버돔 구조의 슬림한 키캡과 높이를 자랑하는 GR7400의 키감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우선 기어렉스 측에서는 GR7400은 아이락스나 타사가 추구하는 펜타그래프 키감과는 다르다고 하고 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 방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펜타그래프의 플랫한 키감보다는 멤브레인&기계식 유저들을 위해 치는 맛을 살린"
본인이 키보드에 관해 다양한 경험을 가지지 않아 달리 어떻게 설명할 방법은 없지만 분명한건 나쁘지 않다는 것.
 
오래전 아이락스 펜타그래프 키보드와는 다른 딱딱 끊어지진 않지만 손가락을 놀리는 맛이 있다.
자세한 설명은 힘든 부분으로 혹 주변 상가에서 접해볼 기회가 있다면 직접 눌러봄이 가장 빠르고 정확할 것이다.
 
 
 
 
 
 
 
 
 
 
이전엔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만을 주로 써왔던지라 키보드의 편의성이나 내구성등을 감안하지 않았지만
키보드로는 어느정도 부담이 되는 가격대의 제품인지라 꼼꼼하게 따져보고 싶었다.
GR7400은 여러모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위에 언급한 내용들 이외에 스페이스바나 가장 윗줄의 특수기능키들을 오목한 형태의 일반 키캡들과 달리
볼록한 형태의 키캡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의 타이핑 환경에 세심한 신경을 썼음을 알수 있었고,
키캡들의 높이 또한 일정한 높이와 균형을 맞춤으로써 일정한 키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듯 GR7400에도 사용자에 따라 단점이 존재하기도 한다.
 
먼저 본문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화살표키 위의 기능키 배열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인데
이는 적응기간을 통해 적응할 수 있겠지만 그 기간동안 실수를 반복하게 될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키스킨이 포함되지 않고, 시장에서 따로 구할 수도 없다는 것도 키보드 관리(먼지 및 이물질 유입)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신경을 쓴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키스킨을 쓰면서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쓴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른 키들보다 길이가 긴 스페이스, 엔터, 시프트 키등이 한개의 X 프레임과 러버돔으로
다른 일반적인 키들의 2배가 넘는 길이를 지탱하다보니 고정되지 않아 흔들림이 아쉬웠다.
 
기어렉스 측에서는 이런 부족한 부분들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피드백하여 곧 2.0v의 GR7400을 공개한다고 하니
아쉬운 소비자들은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더 완성도 높은 GR7400을 기대해봐도 좋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멤브레인 키보드에 비해
슬림함과 재미있는 키감, 정숙함등 많은 부분 장점을 가지지만 일초일각을 다투는 FPS, 리듬게임등과
같은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좀 더 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과격함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
멤브레인 키보드의 키캡이 키보드 클립에 장착되어 러버돔을 누르는 방식인 반면
펜타그래프는 정교한 X 프레임이 키캡을 받쳐주고 러버돔을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자신의 용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펜타그래프를 사용하게 된다면
더 없이 좋은 PC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어렉스 GR7400 박스패키지의 문구 "YOUR WEB DRIVING ENGINE" 처럼.


이름아이콘 기어렉스
2009-02-27 11:01
앗 독학님 감사합니다.^^ 직접 이렇게 올려주시기 까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관리자
2009-03-03 02:12
앗~ 감사합니다.(__)*
근데 조만간 그 문어발이 될 것 같은데요..ㅎㅎ
D모사 처럼 급조한(?)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준비한 것 이라
혹시 나오더라도 넓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__)*

사실 저희는 키보드 보다 파워나 케이스에 더 강한 업체였다는..ㅋㅋㅋ~
   
이름아이콘 파오파오
2009-03-06 05:48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입니다.
지금은...키보드 청소한다고 키캡뜯고 물로 씻은 뒤 드라이어로 말리다가 키캡이 쪼그라들어서 임시로 9천원짜리 키보드를 사용중이지만 GR7400의 손맛이 아직 남아있어서 좀 어정쩡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 사기전에 이미지로 봤을대 키캡에 인쇄되어 있는 폰트들이 잘 안지워 질줄 알았으나...몇달 되지 않아서 조금씩 지워져가더군요. 그래도 뭐;; 어디에 어느 폰트가 있는지는 잘 알고 있으니 무시하고 사용할만 했습니다.
인터넷, 메일, 파일찾기 버튼의 인쇄역시 금방 지워져버리더군요...
하지만 블랙&오렌지라는 색상의 조합으로 무시할만하더군요.
   
이름아이콘 관리자
2009-03-09 23:03
파오파오님..^^

쪼그라든 키캡 말씀해 주심 보내 드립니다..ㅋㅋ~
키캡의 서체는 저희가 노트북키보드를 생산할 때와 같은 염료를 사용하여 내구성은 좋은 편입니다만 거시기 폰트가 크고 넓다보니 얇게 만든 서체보다 손가락에 그립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ㅠ_ㅠ+
다만 체질적인 부분도 벗겨지는데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여기에는 정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ㅎㅎㅎ~

폰트가 크다보니 불량율도 많고 후공정이 너무 많아요..
대신 이쁘지만요..ㅋㅋ~
이쁘니까 용서해 주시고 이 글 보시며 연락 주세요..

늘 즐거은 하루 되세요~^^*
   
이름아이콘 파오파오
2009-03-15 15:19
와우! 정말인가요!!
사실이라면 당장에라도 보내달라고 하고 싶네요
   
이름아이콘 NoA
2010-04-16 13:25
A/S 하러 들렀다가 리뷰 보네요.

키캡의 글자는 정말 내구성 좋습니다. 제가 GR9000을 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글자가 튀어나와 보일 정도로 키캡이 닳았지만, 글자는 전혀 손상이 없어요.
앞으로 5년 더 쓸겁니다. 이 키보드.

10년 채우고 리뷰올려서 명품이 어떤건지 확실히 보여줄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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